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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 남해 돌창고 올해 첫 기획 ‘돌돌돌전(展)’

Release

돌과 뗄 수 없는 남해 삶의 역사

김혜련 작가와 석공 김수남, 김성남 씨 참여

남해 돌 지도 제작

남해에 있는 문화공간 돌창고에서 올해 첫 기획 전시로 ‘돌돌돌전(展)’이 열린다. 지난해 남해 보호수에 이어 이번에는 남해에 있는 ‘돌’이 주제다.

남해 돌창고 기획 전시 ‘돌돌돌전(展)’ 포스터./돌창고

왜 하필 돌일까? 최승용 돌창고 대표는 남해 지역이 예부터 돌을 생활에 적극 활용했던 것에 주목했다. 예컨대 남해에서 유명한 다랑논은 비탈면에 돌을 쌓아 만들었고, 원시 어로 시설인 석방렴도 바닷가에 돌을 둘러 조성했다. 수확한 곡물을 저장하기 위해 돌을 쌓아 지은 돌창고도 그렇고, 학교나 교회당도 돌로 지은 것이 많았다. 멀리 보면 남해에 많은 고인돌에서부터 외적을 막으려 지은 산성이나, 연락을 위해 산봉우리에 설치한 봉수대도 결국 돌로 이뤄진 것이다.

최 대표는 “매끈하고 가볍고 최소화(미니멀)하는 게 아름다움이 되는 시대지만, 남해에 있는 돌은 매끈하지도 작지도 않다”며 “크고, 육중하고, 거칠고, 잘 다듬어지지 않은 돌 역시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결국 이런 아름다움이 ‘지역’의 고유한 미의식과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에는 창원 출신 김혜련 작가와 남해에서 활동하는 석공 김수남, 김성남 씨가 참여했다.

김혜련 작가는 ‘남해여행’이란 제목으로 남해군 상주면 벽련마을 비탈 암각화 선을 유화와 수묵화로 재해석했다. 고대로부터 이어지는 남해 지역민들의 어떤 의지의 상징을 표현한 것이다.

남해 벽련마을 암각화를 주제로 한 김혜련 작가 작품 ‘해가 뜨는 곳’./돌창고

김수남, 김성남 석공은 자연석을 쌓아 올려 완성한 ‘다랑논’, ‘무대’ 작품을 설치했다. 둘은 실제 남해에서 조경, 건축 등 석공 일을 하고 있다.

지난해 남해 보호수 지도에 이어 이번에는 ‘남해 돌 지도’도 만들었다. 우선 남해 섬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돌문화 유산을 조사했다. 이 중 가치있는 25곳을 선정해 정확한 위치를 표시했다. 남해에서 활동하는 이종호 사진가가 담은 사진도 함께했다.

석공 김수남, 김성남 씨 작업 ‘다랑논’./돌창고

‘돌돌돌전(展)’은 18일에 시작해 7월 2일까지 이어진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돌창고 누리집(dolchangg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5-867-1965.

백솔빈 수습기자 empty@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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